드라마, TV

스파이시 걸스 (예능, 2021): 취향저격의 맵부심 푸드쇼

아뇨, 뚱인데요 2021. 9. 30. 21:22
반응형

스파이시 걸스 (2021)
출연: 김신영, 유이, 써니, 최유정
방송: IHQ, 수요일 오후 8시
서비스: 웨이브 (WAVVE)

 


소개: 매운맛이 개성인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고 같이 먹어보는, 매운 음식 입덕 프로그램

 저는 먹방프로 '맛있는 녀석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1화부터 본방으로 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보고 있습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찐으로 맛에 진심인 먹방쇼를 보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죠.

 스파이시 걸스는 맛있는 녀석들을 만들고 있는 IHQ에서 새로 만든 맛예능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맛있는 음식 중에서도 매운 맛 음식을 찾아가는 개성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화면이...전체적으로 빨개요

 

| 우리나라가 맵부심으로는 어디가서 지지 않습니다


 스파이시 걸스의 차별점이면서 가장 특이한 점은 매운 음식을 소개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음식이 세계에서 가장 매운 음식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제일 빠르게 매워지는 음식이라고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맵부심으로는 어디가서 빠지지 않을 정도죠. 맛있는 음식 중에서도 매운 것만 골라 소개한다는 아이디어가 독특합니다.

 

Fire~~!


 매운 것만 소개하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하면서도 실재하는 모든 음식을 다 맵게 만들기만 하면 가능한 것이었네요. 우리나라는 또 뭐든 맵게 만드는 거는 도가 트신 분들이잖아요. 음식 소재가 쉽게 고갈되지는 않을 것도 같습니다.

 인터넷 방송 먹방과는 다르게 방송국의 프로그램들은 여러명의 진행자가 동시에 등장할 수 있지요. '스파이시 걸스'는 나이와 경력이 다양한 네 명의 진행자가 있습니다.

 

진행자 조합이 재미있습니다


 맡언니이면서 메인 진행을 담당하는 김신영씨, 김신영씨와 함께 예능 짬바가 가장 많으면서 리액션, 개그, 진행까지 전부 가능한 써니가 있구요. 매운 음식이라는 프로그램 주제와 가장 맞는 전투력 담당 유이, 그리고 매운 음식 초보들을 대표해주는 막내 최유정 양까지 네 분이 진행을 합니다.

 

의외로 다들 말을 잘합니다


 프로그램은 밖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스튜디오에서 음식을 배달해 와서 소개하고 먹어보고 합니다. 먹는 것 자체는 맛녀석들 뚱4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순하고 부담없는 토크가 이어지는 잔잔한 웃음이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엔 채널을 돌리면서 계속 미스터리, 음모, 아니면 사고같은 험한 이야기들이 주로 나오는데요. 편하게 다른 일 하면서 볼만한 만만한(;) 프로그램이라는 면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매운 음식이라서 리액션이 상당히 격합니다 ㅎㅎ

 

728x90


| 매력적인 멤버들로 차별점을 만들어 봅시다


 매운 음식 입덕 프로그램이라는 점 이외에도, 프로가 흥하기 위해서는 좀더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진행자와 캐릭터를 보면서 재미를 느끼고 다음을 더 보고 싶어져야 한다는 거죠. 이걸 멤버들이 잘 해주는 것 같습니다.

 

MC들이 답답한 사람없이 적극적입니다 ㅎㅎ


 진행자분들이 말하거나 개인기를 하는데 빼거나 답답한 것은 없다는 것은 정말 좋은 점 같습니다. 음식을 먹고 소개하는 사이사이에 이야기하고 개인기하고 웃음을 만들어낼 포인트가 나오면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달리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예능에서 토크로 많이 보지 않았던 최유정 양이나 유이 씨가 개인기로 콜라보 하는 장면같은 모습도 좋았습니다.

 

개인기도 팍팍 나오고, 지루할 틈을 안주더라구요


 제일 웃음이 많이 나오는 장면은 낙지전골을 요리하기 위해서 산낙지를 다듬는 부분이었습니다. 누구는 무서워하고, 소리지르고, 누구는 미안해하는 와중에 다들 맛있게 먹는 것도 특히 즐겁게 보였습니다.

 

산낙지 한마리에 아수라장 ㅎㅎ


  아무래도 프로그램이 초반이다보니 설정이나 구성에 변경도 많고 변경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방청객이라던가, 대결 포맷 등, 재미와는 크게 상관없는 모습도 많이 있구요. 매운 음식이 매력있기는 하지만, 먹는 양에 대해서는 선배인 맛녀석들에는 한참 못미치는 점도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이라서요. 독한 예능과는 다른 프로그램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릴 방송이었습니다.

 

디진다 돈까스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