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TV

우당탕탕 안테나 (예능, 2021): 좋은 웃음을 만드는 사람들. 유느님은 언제 나오나요?

아뇨, 뚱인데요 2021. 10. 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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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듬이 TV: 우당탕탕 안테나 (2021)
연출: 김동일, 김은혜
작가: 서현아, 서소영
출연: 유희열, 정재형

서비스: 카카오 TV

 

유느님 덕분에 주목은 화끈하게 받았습니다


소개: 연예기획사 안테나에 소속되어 있는 연예인들이 한데 모였다. 대표 유희열의 진두지휘 아래, 그동안 숨김을 당해 온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기획사 주도형 예능프로그램

 우리의 병든 차인표, 유희열 님은 연예기획사 안테나의 대표로 음악이랑 기획을 동시에 하신지가 꽤 됐지요. 한창 말랑한 음악 좋아할 시기에 토이의 앨범을 테이프로 갖고 다니면서 많이 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반건조 차인표 등장..!


 그런 유희열과 안테나 소속 식구들이 다같이 뭉쳐서 예능을 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카카오 TV에서 새로 만들어진 더듬이 TV: 우당탕탕 안테나에서 유희열과 안테나 식구들이 총출동해서 깨알같은 웃음을 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좋은 우연인지 관심은 오로지 유느님에게만 쏠리긴 하네요.

 

명예회장님이십니다


| 조용한 안테나 식구들의 시끌벅적한 시무식


 우당탕탕 안테나는 새 건물로 둥지를 옮긴 안테나 식구들의 시무식으로 시작합니다. 포털에 등록되어서 보여지는 연예인 전원이 총 출동한 것 같은데요(유재석 제외), 그래도 한 화면에 다 들어오고 공간이 남네요;

 

소속 연예인 전부 불렀는데;;; 이정도입니다


 안테나 소속 뮤지션들은 조용한 음악을 주로 하는 편이죠. 예능이나 TV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춘다고 해도, 머리쓰는 프로그램, 식물 심는 유튜브에서나 주로 봤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정재형 씨나 페퍼톤스 아니고서는 이름도 잘 모를만한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 편견이나 한계를 넘으려는 듯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작정하고 소리치면서 웃고 떠드는 모습이 특히 많이 나옵니다.

 

전혀 빼는 거 없습니다


 밝은 분위기로 사람들을 북돋아주는 감성 변태 유희열 님과 이제야 형돈이가 업어키운 예능 아들 재형이 형이 오디오를 여러모로 꽉 채우는 가운데, 안테나 뮤지션들이 나와서 노래하고 춤추고 개인기까지 하면서 사무식을 꽉 채워갑니다.

 이분들을 단체로 본 것은 나영석 피디의 '출장 십오야'프로그램이었습니다. 훈훈한 외모와 차분한 성격도 좋지만, 충분히 어디가서 빠지지 않을만한 입답도 갖춘 분들이기도 하더라구요. 특히 몸풀린 정재형 형님과 페퍼톤스의 두 형님들 공격적인 드립이 상당히 좋은 것 같았습니다.

 

이야~ 재영이형, 형돈이한테 배울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무식에 이어 이어지는 컨텐츠로 애사심 퀴즈대회를 하면서, 각종 에피소드와 드립이 이어지는 흐름이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이었습니다. 이 멤버들의 가장 좋은 점은 서로 과하게 물어 뜯고 함부로 대하지 않으면서도 즐거운 웃음을 만들어 낸다는 점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웃음 나오는 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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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느님 나오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까지는 유느님은 출연 안하시고요, 입간판으로만 나옵니다. 아무래도 이 프로그램에서는 나와봤자 카메오 내지는 목소리정도 라고 예상해봅니다. (카카오 TV에서 만드는 프로인데, 단가가 안맞을 것 같아요;;)

 

두손 두발 들고 환영합니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안테나 뮤지션들도 시무식을 하고 장끼자랑을 하고 있지만 머리속 한 구석으로는 유재석 님 생각인 것 같아요. 결국 재형이 형이 '유재석 씨 들어오면 음반 내야되냐'고 물어봅니다. 그 질문에 유희열 님 답이 아주 기가막히죠 ㅎㅎ

 

https://youtu.be/bMOzN1aP-x4

 




 우당탕탕 안테나의 1,2화에서는 식구들 전원이 출동해서 얼굴을 좀 익히고 시작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매력있고 훈훈한 뮤지션들, 멤버들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정기적으로 컨텐츠를 촬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보는데에 재미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유희열이 끌어주고, 형들이 밀어주고


 억지도 부릴 줄 알아야 하고, 입담도 좋아야 하고, 자신의 진짜 모습과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캐릭터를 어느정도 섞어가며 보여줄 줄 알아야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테나라는 기획사의 특성 상, 대중이 원하는 인기보다는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다듬는 분위기의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초반에는 여기저기 찔러서 에피소드를 풀어냅니다.


 정재형 형님이 예능 판에서 처음 주목을 받았을 때, 제대로 적응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부침이 있었는지 보면, 다른 분들도 노력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장 예능감이 뛰어난 사람이 대표인 유희열 님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사훈이 좋습니다 ㅎㅎ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유재석 님 한방으로 다 해결될 것 같아 보이기도 해요. 2화까지는 재미있었는데, 조금은 더 흥미를 가지고 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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