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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주막 (2021): 최고의 경치를 바라보며 한잔 할까요

아뇨, 뚱인데요 2021. 7. 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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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주막 (예능, 2021)
제작: 이우형, 양슬기
출연: 김희선, 탁재훈, 문세윤, 유태오, 카이
방송: tvN, 월요일 오후 10:30
서비스: 티빙

 

우도라는 말에 끌렸습니다.

소개: 김희선이 우도에 주막을 열었다. 신혼부부들의 멋진 여행을 만들어주기 위해 멋진 요리와 한잔의 술을 만들어 준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예능을 이끈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갈래로 관찰예능이 등장하구요. 관찰예능의 한 종류이면서, 색다른 포맷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인 것이 식당운영 류의 예능입니다.

 

이번엔 식당과 숙박업소입니다.

 연예인들이 식당이나 숙박업소와 같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게를 운영하게 하는 형식입니다. 요리와 목공처럼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알던 배우나 유명인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비연예인 시민들과 대화하면서 정을 나누는 화면을 통해서 재미와 호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에는 배우 김희선씨가 우도로 내려가서 주막을 열었습니다.

 

누나 나이 안먹어요?

| 우도의 경치와 전통술, 그리고 주막


 김희선씨와, 탁재훈, 문세윤, 배우 유태오씨, 그리고 엑소 카이가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히는 멋진 섬 우도에 주막을 열었습니다. 방은 세개구요. 식사도 할 수 있는 패키지 서비스네요. 새로 결혼한 부부들을 손님으로 맞이하고, 숙박은 물론이고 맛있는 요리를 대접합니다.

 

숙박과 아침...저녁도 주는건가봐요

 우도는 제주도에서도 배를 타고 더 들어가야 하는 '섬 안의 섬'같은 곳이죠. 경치는 한국과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멋진 곳입니다. 해외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래되면서, 신혼부부들께서 제주도로 여행을 많이 가시고 우도가 더 인기있어 진 것 같네요.


 첫 방송에서는 우도의 전체적인 풍경들을 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멤버들이 처음 입도해서 전기차로 우도를 둘러보는 모습을 보면서 참 여행이 고프긴 하더라구요.

 

멋있습니다 ㅠㅠ

 연예인 중에서도 주당이라고 잘 알려진 김희선씨는 주막에서 소물리에를 맡아 하실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주를 준비하시고 음식과 어울리는 술을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실 것 같네요.


 첫회에서는 주막 오픈을 준비하고 손님들이 오시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술을 대접하거나 즐기는 장면은 많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주막'이라고 이름이 붙어있고, 그리고 '토마토' 김희선씨가 주모를 담당하고 계시니, 앞으로 좋은 술 소개와 함께 우도의 다양하고 멋진 모습들을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기대되게 만드는 스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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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지 않는 주막 운영


 주모는 김희선씨라면, 셰프는 유태오씨가 담당하십니다. 배우임에도 고기를 써는 모습부터가 남다르네요. 아직까지 음식이 제대로 찍혀 나오지는 않았지만, 준비하는 모습에서는 믿음이 갔습니다.

 

인상이 되게 강하십니다.

 서빙과 준비를 담당하는 다른 분들도 최선을 다합니다만, 레스토랑까지 겸해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저녁식사 한 끼를 준비하는 것조차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모습들이 많이 나옵니다.

 식사시간은 2분 남았는데, 불피우기는 안되고 감자채 전은 망치고, 고기조차 잘 썰리지 않는 긴장되는(!) 상황이 겹쳐서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처음 개시를 하고 첫 손님들이다보니 익숙하지 않고 손발도 맞지 않는 상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많은가 봅니다.

 

연습할 땐 잘 됐는데 ㅠ

사장님 패닉하는 것도 그렇고, 직원들이 혼잣말 하고 긴장하는 모습들이 카메라에 담겨 나오는 모습이 재미있기도 하면서도 안쓰러웠습니다. 이것도 나중가면 다 익숙해지고 여유로운 모습들이 많이 나오겠지요.

 

| 일반 시민들을 보는 기대감과 어색함


 일반 시민들을 손님으로 받아 운영하는 예능에서는 일반인, 비연예인을 얼마나 참여시키고 이야기를 소개해주느냐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도주막에서는 손님으로 묵는 손님들 이외에는 다른 불특정 다수를 손님으로 모시기가 힘든 상황이기도 하죠. 신혼부부들이 손님이기도 하니 아무래도 숙박하고 밥먹고 술한잔 하면서 손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장면이 나오게 될 것도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바빠서 그런 여유 없더라구요 ㅎㅎ

 '효리네 민박'과 비슷한 느낌일 것 같은데요, 얼마나 자연스럽고 손님과 시청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일반인과의 대화를 이끌어 내는 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주막 멤버들이 잘 해주어야 하는데요, 이점은 살짝 걱정됩니다.


 일을 잘하고, 재미있게 해주는 사람들은 있는데, 술한잔 하면서 우도를 배경삼아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연을 같이 풀어놓을 멤버가 딱히 떠오르지는 않네요.

 

웃길 분들은 많은데, 이야기를 나눌 분은....

 물론, 이것도 아직 1화만 보고 뇌피셜로 쓰는 이야기이니, 카이님이 이런 역할을 해 줄지도 모르고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도의 기가 막힌 풍경과 함께 화면으로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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