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바로 너! 시즌3(2021)
연출: 조효진, 김주형 외
출연: 유재석, 박민영, 이광수 외
간단소개: 유재석과 허당탐정단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추리 예능
넷플릭스에서 만든 추리 예능입니다. 유재석을 비롯한 이승기, 이광수, 박민영, 김세정, 김종민, 세훈이 모여서 탐정단을 꾸렸습니다. 탐정단에게 사건이 의뢰되고, 때로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탐정단은 추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됩니다. 상황극을 전제로 하는 미션 해결형 예능입니다.
| 감상 하나, 이것이 넷flex 엄청난 투자
일단 출연하는 연기자들 이름만 들어도 확 느껴집니다. 유재석과 이승기, 박민영을 동시에 캐스팅하고, 7명 탐정단들을 한프로에 나오게 했다는 것 자체도 대단합니다. 한, 두화 출연하는 단역도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는 분들입니다.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되는 분들을 캐스팅한거죠.
제대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세트와 모형, 게임을 위한 장비 들도 규모가 상당합니다. 공장이나 가옥을 통째로 쓴다거나, 엑스트라 몇십명을 한 장면을 위해 쓰기도 합니다.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가볍게 느낄 수도 있는 게임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 감상 둘, 매력적인 탐정들
탐정, 추리 상황극을 깔고 가기 때문에 시작, 하면 진지한 상황극을 해야 합니다. 유재석님도 진행을 하는 게 아니라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인거죠. 프로그램도 개입을 최소화합니다. 제작진도 진행을 하거나 하지 않고, 자막도 다른 예능에 비하면 거의 깔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만큼은 진지하게 탐정인 것입니다.
시종일관 진지하게 하다보면 피로감이 쌓일 것입니다. 이 때 이광수가 빛을 발합니다. 큰 추리와 미니게임 사이 사이에 잠깐씩 진지한 몰입이 중단될 때가 있는데, 이광수가 기가 막히게 끼어들어서 티키타카를 만들어냅니다.
제작진이 추리 게임을 잘 만들어냈다면, 웃음은 탐정단이 순간의 재치를 이용해서 잘 끼워넣습니다. 그리고 추리쪽으로 가면 박민영과 김세정의 역할이 커지구요. 스토리상 추리가 중요한 타이밍이 오면 세정이 열심히 찍어놓은 사진을 꺼내고 그걸 보면서 박민영이 추리를 완성합니다. 탐정단 멤버들도 이젠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활용합니다.
| 스토리와 구성
전체적인 구성이나 진행은 무한도전의 '스피드'편과 같다고 보시면 이해가 편합니다. 하나의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서 작은 미니게임을 해결해 나가고, 그 뒤의 숨겨진 더 큰 그림을 발견하게 됩니다. 미션을 통해 밝혀지는 비밀과 미션사이의 연길이 상당히 매끄럽습니다. 또한 주제도 진지합니다.
잘못하면 자기네끼리 열심히는 하는데 공감이 가지 않는 경우가 생길텐데,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이 많이 고생한 흔적이 보입니다. 방탈출같은 추리게임과 몸을 쓰는 게임사이의 분배도 좋고, 우와 하고 놀라는 숨겨진 세트도 좋고 큰 그림이 드러나는 타이밍도 날카로워서 몰입이 무너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 아쉬운 점, 불편함 이상의 무엇
장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가장 크게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웃고 즐기고 싶어서 예능을 보는 건데, 신체 훼손을 너무 많이 보여줍니다.
신체가 찔리거나 잘린 부분을 모자이크도 없이 보여주는데, 이정도면 15세를 달기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제작진이 중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카메라에 드러나는 예능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좀 뜨는 장면이 많습니다.
살인사건 현장을 발견했는데 (물론, 상황극 안에서) 숨겨진 금고에만 집중하는 상황이라던가, 너무 급박하게 진행을 해서 다들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던가 하는 장면이 보입니다.
웃음은 광수와 재석이 담당하고, 추리는 민영과 세정이 담당하고, 전천후 스트라이커로 승기가 있는데, 종민과 세훈의 비중이 살짝 부족하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지만,
하루 종일 보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훌륭한 추리예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덧>
에 가보시면 세계허당탐정연합의 수수께기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 5자리를 풀어야 하는데,
힌트도 아무것도 없어서 저는 결국 다른 사이트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덧2>
나무위키에 답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3 - 나무위키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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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귀찮으신 분들은, 이 글의 아래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J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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