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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클럽 (예능, 2021 ~): 레전드 박세리와 함께하는 골프 예능

아뇨, 뚱인데요 2021. 8. 1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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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클럽 (2021)
연출: 소수정, 이창현 외
작가: 현희, 최성욱
출연: 박세리, 양세찬, 김종국
방송: JTBC 수요일 오후 10:30

 

취향에 맞는 골프예능입니다.

소개: 골프의 리빙 레전드, 박세리가 김종국 양세찬과 함께 콜프 동호회 '세리머니 클럽'을 만든다. 이들은 필드에서 승부와 각종 미션을 통해서 세리머니를 제작진으로부터 타내서 기부를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레저 스포츠가 많이 사그러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못가게 되고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운동, 레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습니다. 골프가 대표적으로 수혜를 받은 종목이라고 합니다.

 

세리 씨랑 종국 씨랑 둘이 닮았대요 ㅎㅎㅎ

 TV에서도 쿡방을 잇는 다음 유행 아이템 중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집짓는 예능, 인테리어 등 많은 새로운 예능 프로가 있지만, 골프 예능이 다음 유행을 이끄는 유력한 대권후보일 것 같네요. '세리머니 클럽'은 제가 본 골프 예능 중에서도 웃음과 실력의 조화를 잘 만든 작품인 것 같았습니다.

 

| 레전드와 함께 하는 골프 라운딩


 '세리머니 클립'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골프 레전드 박세리 선수를 메인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박세리 님과 양세찬, 김종국 님 세 분이 골프 클럽을 만듭니다. 초대손님과 함께 골프 필드에 직접 나가서 미션을 합니다.

 

일단은, 골프를 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션은 골프와 관련된 것이지만, 예능적인 측면을 많이 섞었습니다. 넷이 번갈아 가면서 쳐서 몇타 이하로 치기, 네 명의 점수를 합쳐서 오버타 만들지 않기 등, 골프를 주제로 한 미션을 필드에서 수행하고, 미션을 성공하면 기부를 할 수 있는 '세리머니'를 적립하는 것입니다.

 

주로 초대손님과 함께 성적을 내는 미션입니다.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미션보다는 골프 자체에 재미를 느끼게 되는데요, 골프의 레전드 박세리 선수의 실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박세리 선수의 전신샷을 잘 잡기 위해서 정식 방송인데도 카메라를 틀어서 크게 잡아주는 보기 드문 장면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런 화면을 보게 되리라고는

 저는 골프의 규칙만 아는 정도이지만, 박세리 선수의 스윙이 부드럽고 멋지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골프치는 장면을 보는 것은 프로들의 손길이 들어가 주는 것이 확실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공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카메라, 전체적인 판세를 알아보는 흐름 등, CG도 그렇고 앵글도 그렇고 유튜브 채널들 보다는 전문적인 방송의 만듦새가 더 좋고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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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보고 조신한 김종국


 골프는 진심으로 치지만, 멤버들은 예능을 만드는 것이 미션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김종국 님을 보는 재미가 생깁니다.
김종국씨가 아직까지는 골프를 정말 못칩니다. 그 크고 우람한 근육으로 골프 채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어디 뒷골목 형님같은 분위기가 나옵니다.

 

아주 근육으로 꽉 찼네요 ㅎㅎ

 바로 그 김종국 씨가 골프공은 엉뚱한 곳으로 날리고 박세리님 앞에서 조신하게 두 손 모으고 잔소리 듣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작진들도 이걸 상상하고 김종국 씨를 투입한 것이었겠지요. 실력은 빠른 속도로 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김종국씨 못하는 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세리님 앞에서 재롱잔치도 합니다 ㅎㅎ

 한번에 칠 수 있는 멤버 수가 제한이 있다보니, 게스트가 오시면 클럽 멤버들은 중계를 하거나 캐디를 합니다. 노란색 캐디 옷을 입고 있는 김종국씨가 왜이리 잘 어울리나 모르겠네요.

 

이 프로의 포토제닉입니다. ㅎㅎㅎ

 

| 골프에서 재미를 만들어 가기


 골프 종목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박세리 선수와 라운딩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완전 어린 아이돌이나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초대가 힘들구요.

 

이성경씨, 허영만 화백 게스트가 화려하네요.

 토크를 안 할 수는 없으니까, 공을 치는 부분과 이야기를 하는 부분을 나눠서 진행을 하는데, 아직까지는 초대손님의 사연을 이끌어 내거나 개인적인 이야기로 재미를 만들어 가는 것이 부드럽게 만들어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본 골프 예능 프로그램 중에 제일 재미있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모르는 세계를 배우는 재미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세리 님께서 멤버들을 쥐락펴락 들었다 놓았다 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양세찬 님이나 김종국 님도 잘 들이대고 재미를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골프치다 화딱지나서 싸운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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