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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오늘도 뚠뚠 (TV, 2020 ~챕터 3): 주식으로 무슨 예능이, 됩니다.

아뇨, 뚱인데요 2021. 4. 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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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오늘도 뚠뚠 (2020, 진행중)
연출: 박진경, 권성민
출연: 노홍철, 딘딘, 김종민
서비스: 카카오TV, 넷플릭스

 

 

시즌 3 진행중

 

간단소개: 제태크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주식투자, 어렵기만 하고 무섭게도 느껴지는 주식을 예능과 결합시켜 쉽게 접근하게 해줍니다.

 2020년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화두는 코로나였을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것이죠. 코로나 다음으로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진 주제가 주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 모르는 분이 드물 정도로 유명한 이 회사를 더욱 가깝게 느끼게 된 원인이 주식이죠. 2020년에는 마치 이전까지 주식이라는 말이 없었던 것처럼 주식투자가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이것을 놓치지 않고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봤는데, 재미있네요;

 

 

재미는 있는데 얼굴 너무 부담스러워요 ㅠ

 

| 사고 파는 것만 봐도도 시간이 갑니다

 프로그램은 제목에서도 알려주다시피 개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의 기본부터 꿀팁까지 많은 정보를 알려줍니다. 이른바 개미들이 레벨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투자계의 똥손 '홍반꿀' 노홍철을 메인MC로 하고 주식 초보 연예인들을 꽉꽉 배치해서 1랩부터 하나씩 가르쳐주면서 주식투자의 초보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들을 도와주는 멘토로는 삼프로tv의 김동환 소장님과 인터넷 방송인 '슈카' 가 나와서 하나부터 열까지 열심히 설명하고 도와줍니다.

 

 

쉬운줄 알았다가 코꿴 두 분;

 

 설명만 이어진다면 단순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 주식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도저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인터넷 방송이라는 이점을 활용해서 종목 이름과 주가의 등락이 마구 보여집니다.


 종목 이야기만 하나 물면 김동환 소장님이 썰을 줄줄 풀고, 슈카가 옆에서 설명하고 딘딘이랑 김종민은 옆에서 카메라 신경 안쓰고 바로 종목 검색해서 얼마나 오르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쉽게 설명을 잘 해주십니다.

 

 연기라고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너무나 관심가고 욕심이 나는 주제이다보니 모두가 진심으로 달려드는 모습이 재미있고, 시청자들 또한 주식이 얼마인지가 제일가는 관심사이기 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보게 됩니다. 종목이야기 한참 하다보면, 어 오늘 주제가 뭐였지? 하게 되는데도, 일단 이 종목이 최근 동향이 더 중요하고 재미있거든요.

 대표적인 장면으로는, 챕터 2(시즌 2)에서 멤버들과 멘토들이 캠핑, 단합대회인데요. 캠프파이어건 바베큐건 제일 관심은 주식이죠. 제대로 맘먹고 게임을 빙자해서 김동환 소장과 슈카의 관심종목을 하나씩 까보려고 합니다.


 게임이야 어찌되었건 하나씩 종목이름이 나올 때마다 노홍철씨도, 김종민씨도, 저도, 일단 적어놓고 검색하고 다 한마음이었습니다. 저는 중국주식이름이 튀어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종목을 안다고 벌 수 있을까?

 

 물론, 주식 투자의 방법, 주식을 둘러싼 현황과 뉴스 등도 깨알같이 전달하려고 합니다만, 멤버들이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

 

 

|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 하고

 주식으로 예능을 하려면 주식 초보 개미들을 엠씨로 해서 진행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초보들이 의외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줄이는 복병이 되어버립니다.


 일단, 레벨이 낮아도 너무 낮다는 것이죠.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라면, 어떤 프로든 시청자, 학생의 레벨을 잘 설정해야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거나 어려워서 힘들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주린이들을 위한 프로이긴 한데, 엠씨들이 과하게 주린이기도 하고 레벨업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공매도와 같은 용어는 쉬운 개념은 아니긴 하지만, 용어가 나올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설명을 하고 있고, 시청자들도 똑같은 설명을 보고 또 보고 해야 됩니다. 분명 이전 에피소드에서 잘 알아들은 것 같은데 제자리 걸음인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김종민씨를 딱 가리켜서 하는 말은 아니구요;;;)

 

 

잘 하는 것 같은데 다음 화에서는 제자리

 

 그리고 챕터 1, 2에서 수없이 반복했던 메시지 '남들 산다고 정보도 없이 그냥 무턱대고 따라 사지 마라'를 아무리 설명해도 아무도 듣지 않죠. 보면 웃기고, 재미있고 한데 듣는대로 덜컥덜컥 사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 발전이 없는 것 같아서 마냥 웃을수는 없는 기분이 듭니다.

 

 

아니! 그렇게 막 하지 말라고!

 

| 즐거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도전


 '개미는 오늘도 뚠뚠'은 챕터(시즌)이 3까지 오면서 엄청나게 흥했습니다. 카카오tv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게 될 정도로 많이 알려지기도 했구요.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서, 급등하던 코스피가 조금 잠잠해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자세히 알기 위해서 수소자, 디젤, 가솔린과 비교하기도 하고 직접 타보기도 하고 열어보기도 합니다. 가만히 멈춰있지 않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알아내고 전달해 준다는 의미에서 좋게 느꼈습니다. 이전 시즌까지 주식을 매매할 때 멤버들의 얼굴만 비췄는데, 들고 있는 패드의 화면까지 보여주는 등 시각적인 부분도 많이 개선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까보니까 장단점이 확실히 보였던 전기차

 

 프로그램의 PD가 '마리텔'을 만든 박진경pd니까요. 프로그램 걱정은 딱히 걱정은 안됩니다만, 주식이 좀 올랐으면 좋겠네요.

 

youtu.be/Eb-JAjWSxkI

개미는 뚠뚠 오늘도 뚠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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