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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판다 (2021): 빠르고 가볍고 강한 아이디어로 몰아치는 유튜브 예능

아뇨, 뚱인데요 2021. 7. 2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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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판다 (2021)
출연: 써니, 김풍, 이은지
제작: 스튜디오 룰루랄라
서비스: 유튜브

 

풍이형 표정 ㅎㅎㅎ

소개: 작가 김풍, 가수 써니, 코미디언 이은지가 아이디어 회사를 차렸다. 홍보, 제품제작 등 기발한 제품을 만들어서 펀딩을 받고, 세금만 10억을 목표로 하는 상품개발 예능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되는 프로그램, 웹예능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신박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로 영향력이 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 판다'는 JTBC의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에서 한달 전 경 런칭한 예능프로그램입니다. 한두편 보고 지나갈까 했는데, 너무 웃겨서 리뷰까지 남기게 되었습니다.

 

클릭을 부르는 썸네일;;

|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고 펀딩받는 에능


 '아이디어 판다'는 상품이나 새로운 기획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어서 펀딩까지 받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예능입니다. 웹툰계의 조상님 김풍 작가와, 소녀시대의 써니, 코미디언 이은지 씨까지, 세분의 출연자들은 미션을 받는 것처럼 새로운 상품 제작을 의뢰받아서 처리합니다.

 

조합이 정말 좋습니다

 유튜브의 많은 콘텐츠에서 볼 수 있듯이, 유료광고를 바탕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이걸 극대화 해서 제대로 회사를 노출해주고 상품을 노출시켜 주면서 홍보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는 것이죠.

 보통은 회사의 중요 상품기획보다는 홍보물품이나 콜라보제품 등, 부수적인 제품의 기획을 의뢰받습니다. 이 세분들의 회의는 제대로 된 기획단계를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쉽게 볼 수 있는 회의실 풍경

 컨셉 설명에 이어서 브레인스토밍을 제대로 하시더라구요. 칠판 가득 포스트 잇으로 아이디어가 가득 차면, 제대로 만들어낼 아이디어를 골라서 구현을 해봅니다. 보다보면, 기획회의 하는 분위기도 들기도 합니다. 새로운 분야의 정보를 접할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구요.

 

물론, 회의만 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본인들의 회사인 '아이디어 판다'의 홍보물품을 만드는데요. 아이디어 판다 - 팬더 - 땅을 판다 - 삽질로 이어져서 결국엔 계속 삽질만을 이야기 하기도 하네요. 

 

 아무말이다 하다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에 집착을 하게되는 브레인스토밍의 현실적인 단점도 볼 수 있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자꾸 삿갓 이야기 하다가 얻어맞는 풍형

 특히 패션이나 홍보쪽에는 지식과 경험이 많다보니 아이디어 결과물도 좋구요. 많이 집중하는 품목이나 동향도 알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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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뜨리고 선넘는 드립들의 향연


 리뷰를 쓰게 된 이유가 된 것은, 너무 웃기기 때문이었습니다. 굳이 아이디어 상품, 회사에 대한 정보 아니어도 세 분의 조합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회사 비슷하게 차리긴 했지만, 상황극은 아니고 자기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갑니다.

 그런데 나름 느낌있게 영어이름도 갖고 가네요. 풍작가는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풍 가르시니아', 써니는 원래 영어 이름이지만 한 술 더 얹어서 '써니사이드업', 코미디언 이은지씨는 '실버랜드'래요 ㅎㅎ

 

이름 지을때부터 평범한 포스는 아닙니다

 세분의 이야기는 회의에서부터 쉴새없이 드립이 난무합니다. 보통은 써니와 이은지씨가 양쪽에서 쭉 치고 나가고 김풍작가는 약간 억제하는 기분이 들 정도네요.

 차량용품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차량뒤에 혈액형 스티커를 붙인다는 이야기도 나오죠. 이왕 붙이는거 혈액형 말고 MBTI도 붙이자고 하고, 치킨 취향까지 붙이자고 하네요. 막나가는 드립에서부터 선을 넘나드는 기술까지. '아이디어 판다'에서 최고 드리퍼는 써니씨같습니다.

 

공격 수비 다 되는 스타일 ㅎㅎ

 이은지씨는 마구 달려가서 쎄게 쳐주는 역할을 많이 합니다. 김풍작가는 연륜과 경험으로 이 모든 펀치를 흡수해줍니다. 정말 잘받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억제해주는 역할이 없다보니 오디오의 1/3은 써니와 이은지씨의 웃음소리가 차지하네요. 이런 개그느낌을 계속 가져가준다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가 빌 틈이 없어요 ㅎㅎㅎ

 인터넷 플랫폼, 유튜브에 서비스되는 콘텐츠는 가볍고 빠르게 만들어서 유행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튜디오나 제작단계도 많이 걸리지 않으니 핫한 아이템을 바로 캐치하는거죠.


 반면에 작은만큼 없어지는 것도 금방인 것 같습니다. 6개월 편성, 10회 편성 이런 개념이 없이 그냥 반응 안좋으면 어느순간 사라져버리곤 하더라구요.

 

쉴새없이 터드려야 합니다

 '아이디어 판다'는 조회수로 봐서는 인기몰이를 확실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다보니까 일단 재미가 있어서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꾸준히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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